2009년 6월 20일1 우울과 슬픔에 관한 고찰.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는것이라고 생각해. 이를테면 우리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슬픔과 우울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감정이라고 생각해 물론 큰 슬픔과 지속적인 우울은 나빠. 하지만 큰기쁨과 지속적인 행복도 그다지 좋지는 않아. 사람을 경솔하게 하거든. 내가 말하고 싶은건 우울과 슬픔의 과잉이 아니야. 마음의 그릇을 넘지 않는 적당히 정상적인 우울과 슬픔을 말하는거야. 평소엔 신경쓰지 않았던 새끼손가락이 다쳐버리면 새끼손가락은 마치 살아있는듯 "나 아파요" 하고 자신의 고통을 온 몸을 향해 소리치잖아. 그럼 자연스럽게 우리는 몸은 새끼손가락을 보호해. 물건 집을때도 새끼손가락은 살짝 숨겨버리거나 물에 닿을때도 새끼손가락은 젖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지. 우울과 슬픔은 마음의 고통이야. 마음이 아프다는 소리야.. 새.. 2009. 6. 20. 이전 1 다음